100여년전 이제마 선생께서 각 체성에 따라 생리적, 병리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간파하시어 그 연구결과, 오늘날의 사상의학에 이른 것이다.

기존의 의학은 개인의 체질을 무시하고 모든 사람에게 비슷한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어떤 사람은 병이 낫지만 어떤 사람은 병이 낫지 않고 악화되기고 하는데 그러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것이 바로체성치료이다.

사상의학에서는 같은 병이라도 각 개인의 체성과 특성에 따라 그 체성에 맞게 각각 다른 치료를 하게 되니 기존 의학보다도 효과가 탁월하다.
그리고 체성만 정확히 찾아내면 거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고 기타 성장을 도와줄 수 있고,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하며, 노화방지 및 비만, 피부미용에 까지 골고루응용할 수가 있다.

그런데 체성을 찾아내는 것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항간에 여러가지 체성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가장 확실한 것은 체성약을 복용하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 현상을 관찰하여 최종평가하는 것이 좋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시는 분, 한약을 먹으면 설사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분 등 한약에예민한 분 일수록 정확하게 체질을 파악하여 투약이 되어야 한다. 그저 누가 무엇을 먹었더니 좋다고 해서 따라서 같이 먹다보면 좋기는 커녕 오히려 해를 입을 수가 있다.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대표적인 것을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골다공증에는 우유가 좋다.
물을 많이 먹어야 좋다.
대변을 매일 봐야 좋다.
여름철 복날 삼계탕, 보신탕이 좋다.
땀을 많이 내야 좋다.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어야 좋다.
닭고기, 돼지고기를 먹으면 중풍이 온다.

이상의 예들은 부분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이것을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소음인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우유를 굳이 먹을 필요는 없으며, 대변을 매일 봐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억지로 물을 많이 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삼계탕, 보신탕은 소음인에게 좋은것이지만 다른 체성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운 것이다.

소음인이 닭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중풍이 오는 것이 아니며, 태음인이나 소양인, 태양인이 닭고기를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정신적인 안정을 갖고 각자의 체성에 유익한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인 것이다.